허락되지 않은 쾌락에는 언제나 대가가 따르기 마련이다. 정우 역시 마찬가지였다.
겨울이 다가온다는 신호처럼 싸늘한 바람이 불어왔고 정우에게도 불행이라는 경고가 내려졌다.
결혼 3년 차에 접어든 정우는 불륜을 저질렀고 그 대가로 그의 아내 유정은 교통사고를 당한다.
정우는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오직 유정에게만 충실하기로 다짐하지만, 사고의 여파로 기억상실증에 걸린 유정은 정우를 냉대한다.
며칠 후 유정의 담당 의사가 교체 되는데...
중국에서 발령 온 의사 칭카이(情 開)는 아이러니하게도 정우와 굉장히 많이 닮았다. 그것은 정우에게는 알 수 없는 혼란을, 유정에게는 묘한 변화를 준다.
그리고 정우는 칭카이에 대한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되고 혼란은 더욱 더 가중된다.

얽히고설켜버린 두 남자와 한 여자의 삼각관계의 끝은 과연 어떻게 될까?

출간작 <다시 한 번 사랑해>